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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협상’ 한미FTA, 제대로 보도하라!”
등록 2013.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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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진실보도’를 촉구하는 방송 3사 앞 릴레이 1인 시위

“‘쪽박협상’ 한미FTA, 제대로 보도하라!”






△7일 릴레이 시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강현윤 회원



△8일 MBC 앞에서 릴레이 시위 중인 남효숙, 조은미, 옥동훈 회원(왼쪽부터)


한미FTA 8차 협상을 앞둔 지난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회원들이 KBS를 시작으로 ‘FTA 진실보도’를 촉구하는 방송 3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번 릴레이 시위에는 주부·직장인·학생 등 24명의 민언련 회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7일 KBS에 이어 8일에는 MBC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그동안 민언련은 방송의 FTA 보도가 협상의 ‘타결 여부’에만 초점을 맞춘 단순중계 보도로 일관해 국민들에게 ‘협상의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비판해 왔다. 민언련은 “‘퍼주기’, ‘굴욕협상’ 등 드러나고 있는 FTA 협상의 실상을 방송사들이 제대로 보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방송사 앞 릴레이 시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7일 릴레이 시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강현윤 씨는 “(FTA 관련) 방송 보도가 협상 진행 상황을 중계하는 식의 ‘겉핥기’ 보도에만 머문 것 같아 답답했다”며 “국민들이 FTA 협상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보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옥동훈 씨는 “수구신문들이 ‘FTA 체결만이 살 길’이라고 합창하고 있는 마당에 방송마저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어디에서 FTA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지금까지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민언련 회원들은 모두 16명이며 지난 7일 릴레이 시위에는 강현윤, 강윤경, 신수정, 박운양, 권오성, 재인, 박진형 회원과 박제선 활동가가 참여했으며 8일 시위에는 옥동훈, 조은미, 고은선, 남효숙, 이혁진, 이주연 회원과 이희완, 조영수 활동가가 참여했다.

릴레이 시위 마지막 날인 내일(9일)은 SBS 앞에서 김지영 씨(주부)를 시작으로 8명의 회원들이 릴레이 시위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