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14차 주간보고서 4][신문・방송 보도 양적 분석] 조선일보와 TV조선이 불공정 보도 가장 많아
등록 2016.03.14 22:17
조회 247

 

 

[신문방송 보도 양적 분석]

조선일보와 TV조선이 불공정 보도 가장 많아

 

14차 주간 보고서 주요 내용

 

■ [종편 시사토크쇼] 여전히 ‘여당 목소리’가 5배 많다    
  1. 이들에게 ‘정청래’는 무엇인가?
  2. ‘여당 목소리’가 5배 많다
  3. 의무전송, 24시간 방송, 황금채널 특혜를 받은 종편이 쏟아내는 말말말

 

■[신문 보도] 더 노골적으로 변한 조중동의 더민주 컷오프 ‘가이드라인’
  1. 더민주 2차 컷오프 발표에 ‘아직 부족하다’는 조중동 
  2. 이한구 ‘킬러공천’ 발언, 그대로 받아쓴 조선‧중앙

 

■[방송 보도] 초유의 욕설 파문, 축소하는 지상파와 감싸는 종편
  1. 초유의 욕설 파문, 축소하는 지상파와 감싸는 종편
  2. 이번엔 사이버테러방지법…‘막가파식’ 여론전 펴는 공영방송 
  3. 더민주 2차 ‘컷오프’에 “친노 청산 부족” 시위하는 공영방송
  4. “친박, 멀박, 짤박” 채널A의 유승민 찍어내기

 

■[신문・방송 보도 양적 분석] 조선일보와 TV조선이 불공정 보도 가장 많아
  1. 신문 선거보도 양적 분석 
     보도량 l 조선 291건으로 가장 많고, 중앙 230건으로 가장 적어, 
     문제점 보도 분석 l 조중동 불공정 보도 많고, 동아․중앙 주관적 보도 많아
  2. 방송 선거보도 양적 분석(2월 13~3월 9일) 
      보도량 l 총 보도 대비 MBN이 최다(26.2%), MBC가 최소(5.6%) 
     문제점 보도 l SBS․JTBC․YTN 문제 있는 보도 0%

 

1. 신문 선거보도 양적 분석
모니터 기간 : 2월 15일∼3월 9일
모니터 대상 :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1) 보도량 l 조선 291건으로 가장 많고, 중앙 230건으로 가장 적어
4‧13 총선 D-58일(2/15)부터 D-35(3/9)까지 총 23일간 6개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했다. 기간 중 선거관련 총 보도량은 1,590건이었다.(<표1>참조)
각 신문의 선거 관련 보도량을 살펴보면 조선일보가 291건으로 가장 많고, 한국일보 289건, 동아일보 279건 순이었으며, 중앙일보가 230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 경향은 지난 D-60일까지의 총 보도량 1,449건과 비교해 볼 때 보도량 자체가 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 중에 경향신문과 한겨레의 보도량 증가가 가장 확연하게 나타났다. 중앙일보의 경우만 보도량 증가가 적은 탓에 누적 보도량으로 보면 중앙일보가 선거관련 보도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참조)

 

 

2) 기사 유형 l 선거 관련 칼럼은 경향이 크게 늘고, 사진은 동아․한겨레 양 늘어나
기사 유형별 분석에 따르면 일반 스트레이트 기사가 1,158건으로 72.8%을 차지했고, 칼럼(9.0%)과 사진(9.4%)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인터뷰 기사는 중앙일보가 11건(자사 선거보도 전체보도량 대비해 4.8%)으로 독보적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경향은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경향은 칼럼이 29건(11.7%)으로 가장 많았다. 사설은 동아일보가 23건(8.2%), 조선 22건(7.6%), 한국 21건(7.3%) 순으로 많았다. 사진기사는 동아일보가 53건(자사 전체 선거보도 대비 19.0%)으로 가장 많았는데, 한국 역시 사진 기사가 대폭 늘었다는 것이 뚜렷한 특징이다(27건, 9.3%).

사설의 경우 정당별 선거 전략에 대한 대응을 가장 많이 다루었지만(전체 118건중 37건으로 31.4%를 차지), 선거의 의미를 다시 논하는 내용(18건, 15.3%)도 다수를 차지했다. 그 외 사설은 대북조치 및 개성공단 관련 사설이 12건(10.2%), 필리버스터 관련 사설 10건(8.%)이다. 칼럼의 경우에도 선거전략 관련 내용이 32건(전체 143건중 22.4%)으로 가장 많지만, 그 다음으로는 선거의 의미 17건(11.9%), 대북조치 및 개성공단 관련 17건(11.9%), 선거에 대한 시민의 반응 14건(9.8%)으로 주로 다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의 경우 새누리당 관련 인물의 단독 등장이 46건(30.9%)으로 높고,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등장이 35건(23.5%), 국민의당의 단독 등장이 30건(20.1%), 녹색당 단독 등장이 2건(1.3%), 정의당 단독 등장이 1건(0.7%) 순으로 게재됐음이 파악됐다. 중복 등장 및 후보자별 사진 등장 비중은 아래 사진 분석에 정리되어 있다.

 

 

3) 선거 관련 특집기사l 경향신문 <20대 총선 의제>로 ‘불평등 해소’, ‘정치개혁’, ‘한반도 평화’ 꼽아
선거와 연관된 특집기사를 얼마나 기획‧보도하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조선일보가 8건(자사 전체 선거보도 대비 2.7%)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일보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기획보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조선일보의 특집 기사는 창간 96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5곳, 경기 1곳 등 수도권 6곳에서 가상 3자 혹은 4자 대결로 지지후보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3월 4일 총 8건으로 게재되었다.


경향신문은 3월 4일자 보도에서 자문위원단 30명이 꼽은 ‘20대 총선 의제’로 1. 불평등 해소, 2. 정치개혁, 3. 한반도 평화 였음을 논의했다. <①불평등 해소 ②정치개혁 ③한반도 평화>, <"국민에 희망 아닌 고통 주는 정치 바꿔야">, <"일촉즉발…위기 관리는 민족의 생존조건">, <"헬조선 서민들 아우성" 경제민주화 등 최대 화두>가 관련 기사 제목이다. 정치개혁은 선거 때마다 주요하게 등장하는 의제지만, 제대로 실현되지 않은 ‘장기미제’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2월 18일 <[총선 복지공약 평가]‘票퓰리즘 복지’ 쏟아내는 야당>, <[총선 복지공약 평가] 고교 무상교육-취준생 수당 없던 일로>, <[총선 복지공약 평가] 더민주 ‘현금 퍼주기’ 남발…새누리는 ‘눈길 끌기’에만 집중>을 특집기사로 내보냈으나,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여당 혹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흠잡기 의도가 다분한 보도라는 점에서 불공정 보도로 지목됐다. 3월 8일 <[심판대에 선 한국정치] 국민 앞에 오만한 정당, 힘 먼저 빼라>, <[심판대에 선 한국정치] 국민은 달라진 정치 원해… 새 비전으로 국회 채워야>는 앞으로도 계속 연재될 기획보도이다.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후보자, 유권자, 언론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언을 하기 위한 취지가 있는 기획인 만큼 이러한 목적에 잘 부합한 내용을 담보해 가는지 제대로 지켜볼 것이다.

 

4) 선거보도 게재지면 l 1면 게재 2배 증가, 경향은 3배 이상 1면 게재 ‘껑충’
선거 관련 기사를 게재한 지면을 분석한 결과, 1면에 다룬 경우가 전체 8.7%(138건)로, D-60일까지 4.8%인 70건에 비해 2배로 크게 늘었다. 신문사별로 보면 동아와 조선에 비해 경향, 중앙, 한겨레, 한국이 선거 보도를 1면에 게재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특히 경향은 이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1면 게재비중이 늘었다.

 

5) 문제점 보도 분석 l 조중동 불공정 보도 많고, 동아․중앙 주관적 보도 많아
2016 총선보도감시연대는 일일 및 주간보고서를 통해 문제점이 있는 기사에 대해 지적해왔다. 특히 총선보도감시연대 감시준칙에 따라 문제점 보도를 양적으로 체크했다.


아래 표를 보다 상세히 설명하면, ‘불공정 보도’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의도적으로 유․불리한 내용을 부각한 보도를 말한다. ‘흑색 선전 보도’는 근거 없는 음모론과 흑색 선전과 불확실한 의혹을 섣불리 폭로하는 내용을 체크한 것이다. 경마식 보도는 게임, 전쟁 전략용어 등 선정적인 승패 위주의 내용을 말하며, 주관적 보도는 기자의 윤색이 지나치게 강하고, 분명한 근거 없이 추측하는 보도를 체크한 것이고, 비과학적 보도는 운세, 사주, 풍수 등을 인용해 예측하거나 설명한 보도를 뜻한다. 이번 문제점 분석에서는 지역주의 보도와 성차별 보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신문매체에서 가장 두드러진 문제점은 단연 ‘불공정 보도’였다. 문제가 있는 보도 114건 가운데 78건(68.4%)이 불공정 보도에 해당했다. 신문사별로 보면 조선일보가 36건으로 가장 많고, 동아일보가 22건, 중앙일보가 14건, 한국일보가 5건이다.

 

 

조선일보는 <전쟁 불안감 또 부추기는 野, 핵 위기에도 선거만 보이나>(2/16), <客이 와서 黨을 右클릭하는데… 이상하게 조용한 친노>(2/20), <더민주 변신 몸부림인가 했더니 역시 쇼였나>(2/27), <野, 필리버스터 선거운동에 이용 말아야>(3/1), <그렇게 없다더니 또 불거진 野 단일화, 국민우롱이 습관됐다>(3/3) 등에서 야당을 깎아내리거나 불리한 보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문재인, 친노 물갈이에 침묵… 왜?>(2/29), <차르 김종인>(3/4), 중앙일보는 <선거 계엄령 선포한 김종인 … 시끄럽던 강경파도 숨죽여>(2/20), <국회 필리버스터 신기록 경제는 마이너스 신기록>(3/2) 등에서 주로 야당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


다음으로 주관적 보도를 지적할 수 있다. 주관적 보도로는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각각 6건으로 가장 많다. 동아일보는 <“전쟁하자는 거냐”는 문재인, 왜 北에는 못 따지나>(2/16), <4·13총선에서 종북주사파 걸러내라>(2/25), 중앙일보는 <홍창선보다 스케일 작은 이한구>(2/26), <테러방지법 처리 … 노동개혁법도 서둘러야>(3/2) 등 제하에서 근거가 뚜렷하지 않거나, 기자의 사견이 지나치게 개입된 보도를 하였다.
조선일보는 비과학적 보도 1건, 가십성 보도 4건, 부정적 보도 3건으로 최다 문제가 있는 보도를 가진 신문으로 꼽혔다. 조선일보의 비과학적 보도는 <조상 묘 있는 김종인 vs 농사짓는 정동영… 吉地 순창 복흥의 선택은?>에서 풍수설을 다룬 기사였다.


기타 문제점 보도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각각 <北 김정은에 박 대통령 최후통첩 “핵 포기냐, 체제붕괴냐”>(2/17), <애국심>(2/16), <박 대통령 국회 연설, 국론 결집 계기 돼야>(2/17)에서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각계의 반발을 “국론 분열”, “무조건 반대”, “내부 분열” 등으로 매도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보도들이었다.


결과적으로 조선일보 47건, 동아일보 33건, 중앙일보 22건으로 문제가 있는 보도가 많고, 한겨레는 99.6%, 경향신문은 98.8%, 한국일보가 97.2% 순으로 선거보도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6) 신문선거 소재별 구분 l  ①정당 선거전략 보도, ②후보자 선출, 지명, 공천 관련
선거보도 소재도 구분했다. 정당의 선거 전략과 공식논평을 다룬 기사가 435건(27.4%)으로 가장 많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정당 내 내부갈등을 다룬 기사가 236건(14.8%)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유는 선거 관련 새로운 이슈들의 등장이 큰 몫을 했다. 대북조치 및 개성공단 관련한 보도와 선거의 내용이 중첩적으로 다뤄진 보도가 85건(5.3%),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가 92건(5.8%) 등장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반응 관련한 보도가 59건(3.7%)으로 대폭 늘었고, 선거의 의미에 대한 보도가 129건(8.1%)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후보정당의 정책에 대한 단순전달이든 비교검증이든지 간에 지난 30일 이전과 비교하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소재별 구분에서 각각 1.2%, 1.8%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갈등보도에 주목한 언론사는 단연 조선일보라고 할 수 있다. 정당간 선거전략을 가장 많이 다루기도 했지만, 당파 혹은 정당간 갈등 구조에 대한 보도가 53건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동아일보가 48건으로 많이 다룬 편에 속한다.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는 선거 판세에 있어서 보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경향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시민의 반응을 다룬 기사가 각각 14건, 28건으로 다른 신문보다 보도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중앙일보의 경우, 유독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가 9건으로 가장 적은 데다가 청와대 관련 동정 보도에서도 보도건수가 2건으로 다른 신문사의 보도 비중과 크게 대비됐다. 같은 시각에서 보면 한겨레 역시 국회 법안처리 관련한 보도건수가 2건으로 가장 적다.

 

 

7) 보도 전달태도 l 문제발굴 22.0%, 분석해설 4.7%
선거 관련 보도의 전달태도를 비교한 결과 단순사실과 단순나열 보도가 전체 1,165건(73.3%)을 차지했다. 반면 선거 관련 쟁점에서 문제점을 발굴, 지적한 보도는 350건(22.0%), 문제현상에 대한 자체 평가와 해설, 혹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분석해결보도는 75건(4.7%)로 나타났다. 30일 전과 비교하면 분석해설 보도가 소폭 줄었다.

 

 

8) 신문에서 단독으로 다뤄진 정당별 비율 l 새누리 411건(25.8%) 더민주 321건(20.2%)
선거관련 보도에서 정당별로 단독으로 다뤄진 기사 분포를 살펴봤다. 30일 전만해도 새누리당 관련 뉴스가 절반에 가까운 43.2% 정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3.7%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기간에는 두 정당 간 격차가 많이 줄었다. 더민주가 단독으로 다뤄진 경우가 321건(20.2%)으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다뤄진 경우 411건(25.8%)과 유사했다.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단독으로 다룬 기사가 155건(9.7%)으로, 이전 179건(21.5%)보다 비중이 매우 줄어들었다.
물론 여전히 정의당이나 녹색당 등의 소수정당에 대한 보도 관심은 크게 늘지 못했다. 녹색당의 경우 경향, 동아, 조선, 중앙, 한국에서는 전혀 단독으로 다룬 기사가 없었고, 한겨레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기사화 한 경우가 4건으로 가장 많다.

 

 

9) 신문사진 정당별 등장 빈도 l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중심으로 등장
사진을 포함한 선거 관련 기사는 569건(전체 1,590건 중 35.8%)이 있었다. 간혹 한 기사에 사진이 한 장 이상 실린 경우, 가장 비중 있게 배치한 사진 1건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 사진에 등장한 주요인물의 소속정당을 분석해 비교했다.


새누리당 의원이 186회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당 의원이 178회, 국민의당 의원이 85회 노출되었다.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많이 등장하기는 하였으나,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의 노출이 더 많다. 그러나 정의당이나 녹색당 의원의 등장빈도는 매우 적었다<표6 참조>.


선거 관련 보도에서 인물별 노출빈도로 보면(당과 호칭 생략) 김종인(44건)과 이한구(36건), 안철수(29건), 김무성(19건) 순으로 단독 등장이 가장 많았다.

 

 

 

2. 방송 선거보도 양적 분석(2월 13~3월 9일)
모니터 기간 : 2월 13일∼3월 9일
모니터 대상 :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쇼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YTN <뉴스나이트>(1부)

 

2월 13일(D-60일)부터 3월 9일(D-35일)까지 25일간의 8개 방송 저녁종합뉴스의 선거관련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한 결과 신문만큼 더불어민주당의 이슈가 상회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필리버스터 기간과 그 이후의 상황에서 새누리당보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리포트가 급증하기는 했지만 곧 새누리당의 독주가 시작됐고,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단독 리포트 수는 거의 같은 정도로 다뤄지고 있다는 특징을 보였다.

 

1) 보도량 l 총 보도 대비 MBN이 최다(26.2%), MBC가 최소(5.6%)
2월 13일(토)부터 3월 9일(수)까지 8개 채널의 총선관련 보도는 총 949건(전체 3,758.5건중 25.2%)이었다. 총선 관련 리포트 꼭지수로 보면 MBN이 212건(42.7%)으로 가장 많다. 전체 보도에서 선거관련 보도가 절반에 가까운 양이다. TV조선 195건(35.0%), 채널A 183건(37.2%), JTBC 142건(30.6%) 순이었다. TV조선이나 채널A는 보도건수로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전체 보도량이 줄면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지상파 방송채널 중에는 SBS가 57건(14.0%)으로 가장 많고 KBS가 54건(14.0%), MBC가 39건(9.9%)으로 총선 관련 보도를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D-60일까지 지난 30일간 지상파 3사의 경우 선거 관련 보도는 일평균 1.4건 정도였지만, 이번 D-35일에는 일평균 2건 정도를 보도한 것으로 보도량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종편 3사 및 보도채널의 경우에도 일평균 5건씩 선거관련 보도를 다루던 것을 6건으로 다룬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 보도유형 l 리포트가 대부분이지만 대담/인터뷰는 TV조선이 31건 최다
방송채널의 선거관련 보도는 리포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대담 혹은 인터뷰는 종편채널인 TV조선(30건), JTBC(19건), 채널A(12건) 순으로 지상파 뉴스와의 차별화를 구사하고 있다.

 

3) 보도 소재 l ①정당내부갈등 27.7%, ②정당선거전략․논평(24.7%)
선거 관련 보도의 소재를 구분한 결과 정당내부갈등 보도가 263건(27.7%)으로 가장 많고, 정당 선거 전략 관련 보도가 234건(24.7%)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후보자 선출 및 지명과 관련한 보도가 163건(17.2%)으로 나타났다.


정당방송사들의 선거쟁점을 다루는 방식이 정당의 선거 전략을 정당 간 혹은 정파 간 대립의 구도 보다는 한 정당 안에서 벌어지는 내부 갈등에 주목하면서 내분의 성격을 보이는 이슈들을 많이 다룬 것으로 파악된다. 분석 시기 각 정당별 공천심사에 따른 컷오프 결과에 대한 논란에 보도의 관심이 쏠렸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선거 관련 방송 보도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량의 급증이다. 종편채널은 물론이고, 지상파 방송사까지 이에 대한 보도량을 급격하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TV조선과 MBC, JTBC 순으로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가 있었고, 지상파에서는 KBS가 8건, MBC와 SBS가 각각 7건의 내용에서 다뤘다.
2월 24일 13건으로 가장 많고, 29일부터 3월 2일까지 11건, 17건, 16건씩의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가 있었다. 3월 1일만 놓고 보면 이날 하루 전체 소재별 구분에서 44.7%에 해당하는 비중이 필리버스터 관련 보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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