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이달의 좋은 시사 프로그램

 

KBS <추적 60분> ‘2019 쪽방촌 리포트 – 빈곤 비즈니스’

 

·선정 배경

KBS <추적 60분> ‘2019 쪽방촌 리포트, 빈곤 비즈니스’는 쪽방촌 문제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쪽방 주민들의 주거권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추적 60분>은 쪽방의 의미와 기능을 “최소한의 주거비를 지불함으로써, 노숙이라는 극단적인 주거 빈곤 상태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망이 돼주는 것, 적절한 주거생활을 영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발판이 돼주는 것”으로 규정하며, 현재 쪽방이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방송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쪽방이니 그러려니’ 여겨왔던 부실하고 열악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 ‘분명한 문제’ 임을 지적했다. 또한 방송은 보증금 없는 평균 23만 원의 월세가 쪽방의 주거환경에 비해 너무 비싼 점도 지적했다. 특히 서울의 고가 아파트들의 평당 월세를 계산하여 쪽방 월세를 비교해 쪽방의 단위 면적당 주거비가 더 비싸다는 것을 드러낸 것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추적 60분>은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의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을 이용해서 굉장히 열악한 주거를 만들어놓고, 이를 통해서 이윤을 갖게 되는 사업 형태를 빈곤 비즈니스라고 한다”는 발언을 담았는데, <추적 60분>은 빈곤 비즈니스의 현실을 제대로 짚은 셈이다.

 

<추적 60분>은 쪽방의 해결책으로 제시됐던 서울시의 ‘저렴 쪽방 사업’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며, 결국 ‘비주택’인 쪽방을 ‘주택’으로 규정하는 법률 마련이 쪽방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결론도 평가할 만하다.

 

이에 민언련은 KBS <추적 60분>의 ‘2019 쪽방촌 리포트, 빈곤 비즈니스’를 2019년 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 프로그램 부문에 선정했다.

 

·매체_ KBS 추적 60분
·수상자_ KBS 최지원 CP, 이성범 PD, 정진옥․이재연 구성작가, 장세정 취재작가, 박세라 AD, 김대희 VJ

·보도 보러 가기_ 2019 쪽방촌 리포트 – 빈곤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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