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신문 부문

 

서울신문 기획 연재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선정 사유

서울신문 기획기사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는 청소년 부모 당사자의 목소리를 전하고, 이를 일반인들의 인식조사 결과와 대비시켰다. 이를 통해 청소년 부모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드러내고, 이로 인한 당사자들의 피해도 짚었다. 또한 청소년 부모의 삶을 구체적으로 조명하여 그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경제난을 드러내고, 그들에 대한 복지 제도의 허점도 짚었다. ‘정상가족’의 틀에 갇힌 복지 제도에서 청소년 부모는 여러모로 배제되어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청소년 부모들이 처한 현실의 실태부터 뒤틀린 사회의 시선, 제도적 한계까지 두루 훑으면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우리는 낙태를 죄악으로 취급하면서도, 막상 출산을 선택한 청소년을 손가락질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청소년 부모에 대한 복지제도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서,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한다거나 학대‧유기한다고 비난만 퍼부은 셈이다.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은 장려해야 할 사안은 아니지만, 출산을 선택한 청소년과 그 자녀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는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특히 임신‧출산의 책임을 여성에게만 지우는 문화적, 제도적 문제 역시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청소년 부모의 인권과 복지, 우리의 인식개선 필요성이라는 의제를 제기한 서울신문 기획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를 2019년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신문 부문에 선정했다.

 

·매체_ 서울신문
·취재기자_이하영‧이근아‧김정화 기자

·보도 보러 가기_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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