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

 

“도저히 못 하겠다” 도망자 속출…가축 살처분 노동 문제 짚은 한겨레

 

·선정 사유

한겨레는 2019년 2월, <살처분 트라우마 리포트> 4건에서 살처분을 하는 노동자의 고통을 살피고, 이들의 노동권 문제를 짚었다. AI와 구제역이 발생할 때마다 벌어지는 살처분은 동물에게도 끔찍한 일이지만, “죽여야 하는 사람”의 트라우마와 살처분 이후의 위생 및 안전 문제도 심각했다. 대부분의 살처분 작업은 ‘하청’으로 이루어졌고, 자본의 논리만 존재하는 하청업체에게 안전과 방역 등 사회적 책임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이로 인해 살처분 노동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받는 자들의 몫일 수밖에 없었다.

 

한겨레는 살처분 노동의 문제를 점검하고 이들이 우울증과 악몽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전염병 예방 사업에 대한 지원 △살처분을 우선하는 ‘편리한’ 관행 대신 백신 개발에 역량 투입 △인도적 살처분 방식 도입 △공장식 축산 문제 개선 등을 짚었다. 민언련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살처분 관련 논의의 장을 펼친 한겨레의 <살처분 트라우마 리포트>를 이달의 좋은 보도로 선정했다.

 

·매체_ 한겨레
·취재기자_황춘화 이유진 오연서 이정규 이주빈 장예지 전광준 기자

·보도 보러 가기_ 살처분 트라우마 리포트

 

hani02.JPG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