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이달의 좋은 시사 프로그램

 

오직 민생‧서민‧노동‧갑을 문제만 다룹니다, tbs <TV민생연구소>

 

·선정 배경

‘서민의 삶을 연구하는 본격 민생 탐구 프로그램’이라는 기치를 내건 tbs TV <TV민생연구소>는 말 그대로 서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외치는 수많은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TV민생연구소>가 다른 이유는 ‘소재’와 ‘꾸준함’이다.

 

송파 세 모녀 사건 5주기를 다룬 첫 방송 이후, <TV민생연구소>가 다룬 주제를 보면 특수고용노동자,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을지로 재개발 대상자, 특수학교 학부모 등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그들의 어려움을 ‘반짝’ 조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당사자 목소리와 함께 대안을 고민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지난 3월 특수고용노동자 특집(11‧21회)에선 진행을 맡고 있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제화 노동자의 작업 현장을 찾거나, 청와대 앞에서 시위하는 택배 노동자를 찾아 그들의 문제에 공감하고 시청자들과 나누었으며, 4월에 방영된 장애인 이동권 특집(37‧44회)에선 장애인 당사자를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실제 그들이 느끼는 이동의 불편함을 알렸다.

 

그간 ‘민생의 어려움’, ‘사회적 약자의 소외’를 다룬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특정 사건이 터지면 단발성으로 ‘고통’만 전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와 달리 tbs TV <TV민생연구소>는 오로지 일상 속 이웃들이 겪는 부조리에만 집중하여 꾸준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권익, 약자의 시선을 대변해야 하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이에 민언련은 tbs TV <TV민생연구소>를 2019년 4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에 선정했다.

 

·매체_ tbs TV
·수상자_ tbs TV 기획 김경헌, 책임프로듀서 최성우, 김도형 계명국 한선정 김학재 김옥랑(이상PD), 정안모 정주희 이성백 정규창 윤지우 (이상 서브PD), <br>민지은 김윤정, 이주현, 정유지, 김은지, 최은형 (이상 AD), 신은주 이미지 송지연 박인영 허정원 이나미 이보람 고아라 김보라 이영화 박혜진 이혜윤 안윤진 박민지 (이상 작가)

·보도 보러 가기_ 아차~하는 순간 추락! “살인기계” 돼버린 지하철 리프트(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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