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이달의 좋은 시사 프로그램

 

'대물림 된 국가폭력' 파헤친 MBC 스트레이트

 

·선정 배경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앞선 5월 13일 방송에서 이승만 정권 차원에서 설립과 가입을 주도한 보도연맹에 속했던 사람들이 한국전쟁이 일어나며 ‘이적행위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학살되었다는 사실을 알린 데 이어, 이번 6월 17일 방송에서는 학살 피해자의 유족들이 민주화 이후인 1990년대 중반까지도 국가폭력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처럼 <스트레이트>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르고 주목하지 않았던 국가폭력의 진상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에서 자행된 보도연맹과 요시찰인제도가 일제의 잔재였다는 사실을 알린 점에도 의미가 있다. 뿌리 뽑지 못한 친일세력들로 인해, 친일의 잔재가 독립운동가나 평범한 양민, 그들의 가족들을 옥조여왔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지적한 것이다.

 

또한 2기 진실화해위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2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법안이 자유한국당에 의해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것도 평가할 만하다. 잘못한 사람이 명확한데도 ‘논란’을 붙여가며 잘못한 주체를 밝히기를 꺼려하는 언론이 많은데, <스트레이트>는 그와 달리 잘못의 주체를 명확하게 밝혔다. 이에 민언련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6/17) ‘민간인 학살과 사찰 2부 – 대물림 된 국가폭력’을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 프로그램 부문에 선정했다.

 

·매체_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수상자_ 김정인 정민환 취재기자, 소정섭 취재PD, 김해동 영상취재기자

·보도 보러 가기_ 대물림 된 국가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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